[글로벌D리포트] 5등급 허리케인 멕시코 휴양지 강타…3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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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끊기고 강물은 한치 아래도 볼 수 없는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새벽 태평양 연안의 휴양도시 아카풀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티스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멕시코 당국이 밝혔습니다.
평소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아카풀코에 5등급 허리케인이 상륙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 말 그대로 재앙이 아카풀코를 덮쳤습니다. 이런 강력한 허리케인은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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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끊기고 강물은 한치 아래도 볼 수 없는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거리는 무너진 간판과 기둥, 떠내려온 자동차들이 널브러져 거대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현지시간 25일 새벽 태평양 연안의 휴양도시 아카풀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티스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멕시코 당국이 밝혔습니다.
오티스는 최고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최대풍속 시속 265km의 강풍과 폭우로 아카풀코를 덮쳤습니다.
평소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아카풀코에 5등급 허리케인이 상륙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특히, 열대성 폭풍이었던 오티스가 24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5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탓에 피해가 컸습니다.
수많은 주택과 건물이 뜯겨 나갔고, 해안가 호텔도 80%가 파손됐습니다.
주민 50만 명 가운데 60%가 새벽까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게레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장병 약 8천400명과 국가방위대원을 보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피해 범위가 넓어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 말 그대로 재앙이 아카풀코를 덮쳤습니다. 이런 강력한 허리케인은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교민이나 일시 체류자 등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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