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 금메달 목에 걸었다…장미란 이후 13년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20·고양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20·고양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박혜정은 장미란의 경기를 보고 감명을 받아 중학생 때부터 역도를 했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합계 294㎏(인상 125㎏·용상 169㎏)을 들어 우승했다. 해당 체급 리원원(23·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며 박혜정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예상대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었다.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이날 합계 283㎏(인상 124㎏·용상 159㎏)으로 2위를 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이다. 한국 역도 선수가 1·2위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건 여자부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남녀 통틀어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김병찬(금메달), 이형근(은메달), 남자 110㎏급 김태현(금메달), 전상석(은메달) 이후 33년 만이다.
여자 최중량급 우승 경쟁은 박혜정과 손영희의 2파전으로 일찌감치 굳어졌다. 박혜정은 2023년 세계선수권, 손영희는 2021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이다. 손영희는 이번 대회 인상에서 1차 115㎏, 2차 120㎏, 3차 124㎏을 차례로 성공했다. 박혜정도 118㎏, 123㎏, 125㎏을 들며 앞서나갔다.
두안각소른 차이디(26·태국)가 합계 275㎏(인상 120㎏·용상 155㎏), 3위로 경기를 마치자 박혜정과 손영희의 대결은 한층 치열해졌다. 손영희는 용상에서 1차 155㎏, 2차 159㎏을 들었다. 박혜정은 157㎏, 160㎏을 성공했다. 손영희는 3차에서 자신이 보유한 용상 한국 기록과 같은 169㎏을 신청했지만 아쉽게 바벨을 떨어뜨렸다. 박혜정은 용상 169㎏를 들며 ‘클린 시트’(인상, 용상 총 6차례 모두 성공)로 경기를 마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대 아파트 1억원대 차량이?”…LH, 올해 재계약 거절 17건
- [정책 인사이트] 결혼식장 사용료 1400만원 시대… 카페 무료 대관·1만원 야외 광장 제공하는 지
- [Why] 김우빈부터 손흥민·뷔까지…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스타 모델’ 고집하는 이유는
- [Why] “SNS가 내 자식 데려가”…유가족들이 메타 본사로 달려간 이유
- 차기 교황은?… 콘클라베 이르면 내달 6일 시작
- 오픈AI ‘챗GPT’ 성능 좋아졌다는데… ‘거짓 정보 제공’ 환각 현상은 왜 더 심해질까
- ‘술병 경고문’ 더 독해지나…건강증진법 개정안 논란
- [Why] 구찌가 명품 제국 케어링의 애물단지 된 이유는
- “사람 만나는 게 일인데”... 은행 출신 증권사 사장님의 ‘근태 단속’
- [인터뷰]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HBM 발열 잡는다… 삼성과 1.4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