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교통국토부' 장관?...원희룡, 이달에만 4번째 '모빌리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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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또다시 설파했다.
원 장관 취임 이후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모빌리티자동차국'을 출범하고 거의 매주 관련 발표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국토부 정책 발표와는 별도로 원 장관이 2월에 소화한 크고 작은 모빌리티 행보만 이날을 포함해 벌써 4차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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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또다시 설파했다. 이달에만 벌써 4번째 관련 일정이다. 정책지원 확대부터 규제 완화까지 키워드도 다양하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이 정도면 '교통국토부' 장관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 장관은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모빌리티 혁신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모빌리티 혁신은 국가 총력 대항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며 "민간이 끌면 정부가 밀어주는 기조를 확립하겠다. 정부가 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특히 최근 미국과 스위스 등 해외 출장길 성과도 소개하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과 다보스포럼에서도 모빌리티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과도기적인 시기로 느껴졌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토부와 여러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국제적인 논의와 협력을 하길 바란다"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원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국토부가 내놓은 모빌리티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원 장관 취임 이후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모빌리티자동차국'을 출범하고 거의 매주 관련 발표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국토부 정책 발표와는 별도로 원 장관이 2월에 소화한 크고 작은 모빌리티 행보만 이날을 포함해 벌써 4차례에 달한다. 지난 9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사 미국 앱티브(Aptiv)의 합작사인 '모셔널'(자율주행 전문기업) 칼 이아그네마 CEO(최고경영자)와 면담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스타트업 청년들과 만나 "청년들의 삶이 미래 모빌리티로 확 바뀔 것"이라고 했다.
14일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회담 자리에서 "산지가 많고 토지가 넓은 몽골 국가 특성상 '드론 택시' 등 신 모빌리티 도입이 적합할 것"이라고 양국의 경제협력 청사진을 제시했다.
원 장관이 모빌리티에 선택과 집중할 수 있는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달 초 '전세사기 예방 대책',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등 굵직한 부동산·주택대책은 어느 정도 털은 것도 이를 거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관이 모빌리티 각종 정책을 직접 발표하는 등 관심이 싱당히 높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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