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시대 막자…한덕수 출마 포기하고 김문수·한동훈은 결단을"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부디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은 출마를 포기하시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26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제 우리는 이성을 되찾고 진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을 이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두 지난 대선을 기억하실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정권교체 하나였다"며 "저는 이재명 집권을 막기 위해 단일화라는 결단을 내렸다. 지금은 그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사건, 의정 갈등, 탄핵 사태 앞에서도 민심을 받들고 소신을 지킨 사람은 오직 안철수뿐"이라며 "오직 제가 이재명을 상대할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한김한(한덕수, 김문수, 한동훈) 출마는 이재명의 전략에 순응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대통령을 탄핵했다. 당연히 윤석열 내각도 함께 탄핵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 탄핵당한 내각의 인사들이 우리 당의 주요 대권주자로 행보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04.23.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oneytoday/20250426094437982rptf.jpg)
이어 "본인들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향후 정치적 포석을 위해 당원을 속이고 보수를 배신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결국 또다시 보수 괴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동훈 후보, 토론회를 보니 정말 가관이다. 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기에 지금 우리 당 대선 후보 반열까지 올라온 것"이라며 "물론 지난 총선 참패의 주역이기도 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계엄을 막았다고요? 애초에 여당 대표로 제대로 당정 소통만 했어도 계엄이라는 발상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발 양심부터 찾으십시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출마하시면 안 된다"며 "지금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끌고 가려고 한다. 한 대행은 이 프레임에 가장 적합한 상대다. 백전백패 후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탄핵당한 내각 인사들의 출마는 이재명 단두대에 스스로 목을 들이미는 격"이라며 "이재명 시대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재명이 집권하면 정치권 전체가 매일 계엄에 준하는 혼란과 숙청의 연속일 것이다. 제발 이재명 시대를 여는 문지기가 되지 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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