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1곳 재개발구역 주민들 "공공재개발 재검토해야"

박승주 기자 2022. 5.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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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21개 구역 일부 주민들이 2일 공공재개발 사업의 즉각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21개구역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서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옆 고도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는 문재인정부의 실패한 부동산정책을 답습하지 말고, 공공재개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일만이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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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21개 구역 일부 주민들이 2일 공공재개발 사업의 즉각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21개구역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서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옆 고도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는 문재인정부의 실패한 부동산정책을 답습하지 말고, 공공재개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일만이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에는 흑석2, 금호23, 신설1, 홍제동3080 고은산서측, 강북5, 신길1, 신길2, 신길4, 신길15, 양평13, 거여새마을, 흑석10, 영등포역세권, 숭인1169구역, 장위9구역, 가산동구역, 효창공원역구역 등 서울지역 17개 구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인천 부평동 굴포천구역, 동암역구역, 경기 성남 금광2동구역, 부천 소사북측구역 등 경기·인천 지역 4개 구역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주도하는 공공재개발은 서민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대다수 지주의 재산권 침탈을 획책하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도시재생 등으로 마을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힘을 모아 주민들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 강행을 즉시 멈춰야 한다"며 "윤석열 당선인과 부동산 관련 주무장관 후보자들은 입장을 명확히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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