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입주물량 줄어 전세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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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방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은 7만2905가구로 지난해 7만3247가구보다 0.47% 줄었다.
이달 공급 예정인 강원 원주의 '동광뷰웰 레이크포레' 분양 관계자는 "올해 입주물량이 크게 줄다보니 10년 전세형 임차인 모집 소식을 알리자마자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의 많은 문의가 원주를 비롯한 인근 지방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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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방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렙스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1만8646가구로 지난해 28만4141가구보다 12.14% 늘었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도 전년보다 각각 4.77%, 56.54% 증가했다. 광역시는 울산(161.66%)과 광주(157.58%)가 견인해 증가폭이 컸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은 7만2905가구로 지난해 7만3247가구보다 0.47% 줄었다. 2018년(16만8519가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0만가구 선이 무너졌다.
지방 전세가율도 수도권 대비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지난 1월 기준 수도권 전세가율(63.7%)과 비교해 지방은 73.7%로 10%포인트(p) 높았다. 최근 5년간 매년 1월 전세가율 추이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은 평균 3%p씩 하락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 70%대를 유지했다.
공급 감소에 신규 단지의 희소성은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해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지방만 15.17대 1로 유일하게 전년(11.78대 1)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은 36.06대 1에서 30.4대 1로, 5대 광역시는 31.91대 1에서 10.13대 1로 낮아졌다.
임대아파트까지 인기다.
지난 1월 전남 광양에 공급된 '더샵 프리모 성황'은 총 486가구 모집에 평균 117대 1, 최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에 공급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2차'도 998가구 모집에 18만6358명이 몰려 평균 18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
입주가 줄어 전세매물이 귀해지면서 실수요뿐 아니라 가격 상승을 기대한 투자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공급 예정인 강원 원주의 '동광뷰웰 레이크포레' 분양 관계자는 "올해 입주물량이 크게 줄다보니 10년 전세형 임차인 모집 소식을 알리자마자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의 많은 문의가 원주를 비롯한 인근 지방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방 입주물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학기를 앞두고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7월 말 이후 전셋값 폭등까지 전망돼 민간임대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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