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대통령 취임 한 달, 매우 실망스러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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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지난 한 달 동안 이재명 정권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30일이 됐다"며 "지난 한 달은 국민과 함께 매우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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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인사는 변호인단·전과자·이해충돌”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 마비…외교도 불안해”
“집권 여당은 입법 폭주 시동, 야당에 전면전”
“야당 협조할 것…올바른 길로 나아가길 촉구”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dt/20250703094832731nesb.jpg)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지난 한 달 동안 이재명 정권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30일이 됐다”며 “지난 한 달은 국민과 함께 매우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사법부의 이 대통령 재판 연기와 정부의 인사 시스템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시작할 때부터 삼권분립 질서를 무너뜨리는 사법부 장악으로 장식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 재판 중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하면서 사법부에 대한 공공연한 압박을 시작했고, 사법부는 이에 굴복해 대통령 재판을 줄줄이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한마디로 변호인단의 ‘변’ 전과자의 ‘전’ 이해충돌의 ‘충’으로 변·전·충 인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 변호인들은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한 곳곳에 요직을 차지했고 심지어는 불법 대북송금 사건의 변호인이 국가정보원의 조직과 예산을 주무르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됐다”며 “한마디로 대통령 하사품처럼 공직을 한자리씩 나눠준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런가 하면 전과자들이 요직을 점령하고 있다”며 “전과 5범의 국무총리, 전과 2범의 비서실장, 드루킹 댓글 조작 주범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오죽하면 ‘이재명 정부에서 출세하고 싶으면 범죄부터 저질러라’는 말이 시중에 나돌겠냐”며 “온갖 이해충돌 논란을 달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장관에 지명됐고 전국 5곳에서 동시에 월급을 받은 겹치기 논란의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커피 마시는 것도 일’이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이쯤 되면 인사 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된 것으로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법무부에 뒀던 인사 검증을 위한 조직은 없애버렸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외교 정책도 불안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유예 기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관세 폭풍을 어떻게 해결할 구상인지 국민들의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그런 가운데 집권 여당은 야당에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막가파식 입법 폭주에 시동을 걸었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여당 주도로 방송 장악 3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했고 추가경정예산은 대통령실 특활비가 그렇게 급한지 처리 기한을 4일까지라고 못 박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위원장은 “야당의 걱정도 경제계의 우려도 귀를 닫은 채 점령군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통합과 민생을, 국제 무대에서는 국익과 신뢰를 구축하는 데 국정 기조를 모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야당도 상법개정과 마찬가지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이 대통령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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