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 1년뒤로 미룬다.. 매수심리 작년 8월 정점 찍고 5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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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택 매수심리가 패닉바잉(공포매수)을 보였던 1년 전과 비교해 완전히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수심리는 집값 고점인식과 차기 정부의 정책 및 공급량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주택공급을 강조해 올 하반기 이후부터 주택매수심리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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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대출규제 여파 지속
전국 105.8.. 작년보다 32.5P ↓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월 '주요 지역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 105.8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138.3)보다 1년 새 32.5p 줄어든 수치다. 1월 수도권(105.3)과 비수도권(106.2)도 전년동월와 비교해 각각 39.1p, 25p 하락했다. 서울(105.3)도 지난해 1월(142.8)보다 37.5p 떨어지며 전국에서 2번째로 매수심리지수가 하락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가격심리와 주택매수심리가 합쳐진 지수다. 매월 해당지역 일반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화 설문조사로 0~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95~115 구간에 있으면 전월과 유사한 보합국면으로 판단한다.
최근 1년간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지난해 8월에 정점을 찍고 9월부터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소비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은 금리인상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25%p 올렸다. 이어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0.25%p씩 2차례 더 금리를 올렸다. 이 때문에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올라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매수심리가 침체됐다는 것이다.
주택거래가 줄고 동시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시기도 1년 뒤로 미루고 있어 당분간 매수심리는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중개업소 가운데 1월 주택 매매거래가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국 기준 52.1%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54.7%, 서울은 51.8%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일반가구는 주택 구매계획에 대해 전국의 경우 12개월 이후(78.0%) 구매가 가장 많았다. 수도권(77.6%) 및 서울(77.7%) 모두 구매시기를 12개월 뒤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3월 대선 이후 본격적인 부동산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진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될 것으로 봤다. 매수심리는 집값이나 대출 등 주거 부담이 낮아져야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수심리는 집값 고점인식과 차기 정부의 정책 및 공급량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주택공급을 강조해 올 하반기 이후부터 주택매수심리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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