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1월 분양, 전국 1만6000가구 공급
새해 첫 청약 경쟁 치열할 듯
임인년(壬寅年) 첫 달 전국에서 약 1만6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정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청약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1만6522가구(일반분양)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5794가구)와 인천(4517가구) 위주로 수도권에 1만715가구가 몰려있고, 지방에서는 580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분양 물량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 폴라리스’(327가구) 등 404가구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 짓는 ‘호반써밋 그랜빌 2차(897가구)’를 분양하고,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319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2276가구 규모 부산 ‘양정1구역’ 재개발이 이달 일반 분양분 116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에서 ‘더샵 청주그리니티’ 1191가구를 분양한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작년 9월 1.97%에서 12월 0.63%로 줄었지만, 새 아파트 청약 인기는 여전히 높다. 작년 하반기 전국 분양 아파트 218곳 중 171곳이 미분양 없이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데다 건설사들도 새해 첫 분양 단지 흥행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1월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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