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큼 꽁꽁 얼어붙은 거래..거래절벽 속에 내년 집값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과 금융당국 대출규제 등이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정책 변화 가능성이 열려있고 전세가격 불안과 대체 투자처도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절벽을 부동산 시장 급락으로 연결해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부동산 시장은 거래절벽 흐름 속에 상승세 둔화를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만 놓고 비교하면 △2017년 8550건 △2018년 1593건 △2019년 9627 △2020년 7547건으로 4년 평균 거래량은 6930건이다. 다주택자 대상으로 한 종부세 강화와 대출규제를 쏟아낸 2018년 9.13대책 이후 12월 거래량이 1593건으로 바닥을 쳤지만 2021년은 그 보다 거래량이 더 낮을 수 있다. 등록 신고기한(30일)이 있기 때문에 총 매매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급격하게 늘어나긴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내년에 더욱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어 매수심리 위축과 거래절벽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거래량 감소가 시장 가격으로 이어질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서울 아파트는 올 9월부터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었지만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했다. 내년에는 서울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높다.
부동산R114가 건설업체의 입주자모집 공고를 토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1년 3만2012가구였으나 2022년부터는 2만대로 떨어진다. 2022년 서울 입주 물량은 2만520가구로 2012년(2만336가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3년에도 2만3265가구로 2만가구대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과 금융당국 대출규제 등이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정책 변화 가능성이 열려있고 전세가격 불안과 대체 투자처도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절벽을 부동산 시장 급락으로 연결해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부동산 시장은 거래절벽 흐름 속에 상승세 둔화를 예상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현재 다주택자들은 투자자체가 안되고 실수요자들은 대출규제로 돈이 없어서 집을 못 사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수급 불균형 문제도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고 교수는 "양도세 중과 규제 유예를 해서 다주택자들의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지 여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단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은 우상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대낮에 브라질 공원 벤치서 성관계…구경하는데도 스킨십 열중 - 머니투데이
- 관계 없다는데 또 백신 맞고 백혈병…21세男 모더나 맞고 항암 중 - 머니투데이
- 남편 출장 때마다 연락두절…순수한 줄 알았던 아내의 추악한 진실 - 머니투데이
- BTS 정국·뷔 이어 RM 열애설…푸들 사진이 증거? 황당한 유튜버 - 머니투데이
- '슈가맨' 양준일이 어쩌다…기획사 불법 운영에 저작권 논란까지 - 머니투데이
- '의문사' 장애영아 부모 휴대폰에 끔찍한 공모… 혐의 '살인' 전환 - 머니투데이
- '24만 유튜버' 성용, 21일 사망…"지나친 억측 삼가시길" - 머니투데이
- 30대 초반 뇌출혈로 쓰러진 트로트 여가수…"앞 못볼 정도" - 머니투데이
- 이승기, ♥이다인 잘 만났네…"결혼·득녀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져" - 머니투데이
- 김혜수에 귀 빨개진 정성일 …"머리에 살아있는 쥐 떨어져" 깜짝 [스타더하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