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토지보상 착수

3개월간 협의보상 추진..이후 수용재결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지구에 대한 토지·지장물 등 보상이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왕숙 공공주택지구 소유자와 주민들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을 발송했으며 3일부터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LH는 토지 보상계획 공고 이후 지장물 8500동과 영업권 1500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지난 7월 완료했다. 향후 3개월 간 협의 보상을 추진하며 협의 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 택지를, 400㎡ 이상 토지를 협의로 양도한 소유자는 85㎡ 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을 각 신청할 수 있다.

대토보상에 대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내년 1월 중 계획 공고 및 신청접수를 추진한다.

왕숙지구는 865㎡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서울시청에서 18㎞, 서울시계에서 3.5㎞ 정도 떨어져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서울 지하철 8·9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왕숙 지구에는 5만4000가구의 주택공급이 계획돼있으며 이달 사전청약을 통해 2300가구가 공급된다. 이후 2023년 부지 조성공사, 2024년 본청약, 2026년 12월 주민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공정한 보상을 위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왕숙지구 개발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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