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전세, 사상 첫 3.3㎡당 4000만원 넘어서

조강욱 2021. 9. 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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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4000만원을 처음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3㎡당 평균매매가격은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7883만원, 706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지난해 2월 3.3㎡당 평균매매가격이 4040만원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했고 같은 해 9월 7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맷값은 지난해 12월 지난 2013년 4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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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때보다 60% 올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4000만원을 처음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2500만원이었던 가격이 60% 나 뛴 것이다. 치솟는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사전청약과 신규 택지 지정 등 공급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은 커녕 전세시장도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당 1217만원으로, 전월 대비 16만원 상승했다. 3.3㎡로 환산하면 약 4017만원으로, KB 조사에서 서울시내 자치구별 전셋값이 40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작년 8월(3296만원)과 비교하면 3.3㎡당 721만원 올랐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2533만원) 이후로는 1484만원 뛰었다.

전용 86.82㎡로 환산하면 강남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10억5678만원으로 전월보다 1447만원 올라 서울에서 가장 비쌌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1년 동안 2억원 가깝게(1억8962만원), 현 정부 출범 이후 4년 3개월간 4억원 가량(3억9036만원) 오른 것이다.

서초구는 7월 86.82㎡ 기준 9억9999만원에서 지난달 10억633만원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는 2억2183만원, 4년3개월 전보다는 3억6753만원 올랐다. 서울에서 전셋값 10억원을 넘긴 구는 서초구와 강남구뿐이다.

이어 송파구가 전월 대비 946만원 오른 7억6853만원으로 조사돼 강남 3구가 전셋값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송파구는 1년 전보다 1억7466만원, 4년3개월 전보다 2억7487만원 올랐다.

지난달 3.3㎡당 평균매매가격은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7883만원, 706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지난해 2월 3.3㎡당 평균매매가격이 4040만원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했고 같은 해 9월 7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서초구는 지난달 처음으로 처음으로 7000만원을 넘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지난달 평당 평균 매매가격도 4561만원에 달했다. 85㎡의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가격이 평균적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맷값은 지난해 12월 지난 2013년 4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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