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2·4대책, 서울 아파트 거래 3개월만에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증가했다.
정부가 새 아파트를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구매를 미뤄줄 것을 당부했던 2·4대책도 3개월 반짝 효과에 그친 셈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가 많은 지역은 441건의 노원구로 집계됐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2·4 대책의 반짝 효과가 석 달 만에 소멸한 것"이라며 "무주택자들의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소형 아파트와 규제를 피한 빌라에 매수가 몰리는 양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월까진 매달 3000건대 머물러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증가했다. 정부가 새 아파트를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구매를 미뤄줄 것을 당부했던 2·4대책도 3개월 반짝 효과에 그친 셈이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4098건으로 4월 3636건 대비 462건이 늘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2월 7527건을 정점으로 올해 1월 5769건, 2월 3860건, 3월 3779건 등 감소세를 보여왔다.
특히 대규모 신규 공급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2·4대책 발표 이후 지난 4월까지 3개월 연속 3000건대로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반등한 것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가 노원구와 강서구 등에 집중된 것도 특징이다. 2·4대책이 이런저런 이유로 속도에 한계를 보이자, 잠시 구매를 유보했던 실소유자들이 어쩔 수 없이 구매에 나섰다는 해석도 가능한 부분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가 많은 지역은 441건의 노원구로 집계됐다. 강서구도 296건, 구로구 25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재산세와 종부세,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시점은 6월 1일을 앞두고 아파트를 처분하고자 했던 매도 수요와, 반대로 6월 이후 다시 한 번 아파트 가격 급등 가능성을 우려한 사람들의 심리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했다.
실제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4.2% 가량 감소한 상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2·4 대책의 반짝 효과가 석 달 만에 소멸한 것”이라며 “무주택자들의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소형 아파트와 규제를 피한 빌라에 매수가 몰리는 양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에서 다세대와 연립주택의 매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가 빌라보다 더 매매가 활발하다는 공식까지 깨졌다. 다세대와 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1월 5828건, 2월 4436건, 3월 5102건, 4월 5651건, 5월 5156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같은 기간 아파트보다 거래가 많았다.
choijh@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광훈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 외국서 주워듣고 자전거 출근”
- [영상]‘목 안에서 튀어나온 입’ 에일리언 물고기 정체는?
- 코로나 백신 맞고 ‘17억원 돈방석’ 행운까지
- 롯데리아 감자튀김에 무슨 일이? [언박싱]
- 베이조스 전처 매켄지, 새 남편과 첫 기부 “3조원, 286개 단체에”
- BTS에 숟가락 얹는 中 스마트폰…“대기업이 이래도 되나?”
- “진아림 갑질에 청부폭력” 고소…진씨 “내가 피해자” 맞고소
- 댐 끝에 대롱대롱…추락직전 극적 구조된 보트 ‘아찔’
- 추미애 “윤석열은 검찰당 대선후보…지지율 다 빠질 것”
- ‘코로나엔 당뇨보다 위험’ 신장질환 피하려면… [식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