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신도시에 1만7000호.. 자족공간 22%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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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계획한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최초로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신도시(1만7000호·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방안을 거론하고 있으나 인천 계양은 일단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나서 추가 논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인천 계양 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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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계획한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최초로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신도시(1만7000호·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신도시 지구계획이 확정됐다는 것은 구체적인 도시 조성 배치도가 완성됐다는 뜻이다.
인천 계양에는 1만7000호의 주택이 공급되고 서울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이 조성된다.
27개 공동주택단지 블록이 조성되는 데 주택의 51.4%는 공공주택, 47.7%는 민간 아파트, 0.9%는 단독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의 35%인 6066호가 통합공공임대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2815호가 공급되는데 이 중 1050호가 올해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 709호, 신혼희망타운 341호로 오는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한다. 입주민들이 기존 도심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방안을 거론하고 있으나 인천 계양은 일단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나서 추가 논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 신도시 전체 면적의 22%(71만8000㎡)를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달하는 자족 공간을 만들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 밸리, 서울 상암 DMC, 서울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높일 예정이다.
인천 계양 신도시는 작년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건설하고 주변 철도 노선인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등으로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교통망을 구축한다.
인천 계양 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다. 경기도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은 오는 7월, 고양 창릉·부천 대장은 올해 10월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이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24만호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의 경우 인천 계양은 60%, 하남 교산은 84% 이상 진행됐으며 나머지 신도시는 올해 3분기 보상에 착수한다.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방안으로 발표한 8만호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는 대부분 지구지정,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경기도 성남 복정1, 남양주 진접2 등 10곳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지구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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