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부동산 시장 날개짓. '오포자이 디오브' 공급 주목

김광태 2021. 4.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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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부동산 시장 고공행진.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등 주요 부동산 지표 상승세
청약 경쟁률도 매년 상승 곡선. 광주 오포읍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 주목
사진= GS건설, 오포자이 디오브 조감도

경기 광주 부동산 시장이 날개를 펼치고 있다. 서울 강남 및 판교, 분당과의 접근성에서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던 경기 광주가 최근 각종 부동산 지표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인접한 용인, 성남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프라와 입지 환경으로 소외를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통 환경 개선 및 대규모 주거 타운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란불이 커졌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020년 3월 945만원을 기록했던 것이 같은 해 7월 1000만원을 처음 돌파했으며, 2021년 3월 기준 1081만원으로 1년 사이 14%가량 상승했다. 특히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몰려 있는 태전동의 경우 2020년 3월 기준 1393만원이었던 것이 1년 사이 23%(328만원)가 올라 2021년 3월 기준 1721만원을 기록했다.

매매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2018년 1945건, 2019년 2366건이었던 것이 2020년 크게 증가해 5432건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돋보였다. 2020년 3월 기준 662만원을 기록했던 광주시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올해 3월 기준 18%가량 오른 78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태전동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8%(262만원) 올라 2020년 3월 현재 117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 타 시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2021년 3월 기준 72.49%로 성남(59.69%), 용인(69.38%)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특히 광주 태전동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가율이 90%를 육박하는 단지도 등장하면서 최근 경기 광주로 집중되는 전세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경기 광주시의 매매·전세 지표 변화가 지난해 수도권에 집중된 부동산 규제의 여파로 분석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인접한 성남, 용인, 하남 등에 집중되면서 전세난을 피해 이동한 주거 수요가 광주로 몰리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지표의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본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의 인구는 2015년 2월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1년 2월 현재 38만 2835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광주시의 인구 유입을 살펴 보면 경기 광주시로 순전입된 1만 7039세대 가운데 성남시에서 48%(9965세대), 송파구 6.2%(1282세대) 등 인접한 성남, 강남권 등에서 유입이 이어졌다.

신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증가 추세다. 경기 광주시의 연도별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8년 3.33대 1, 2019년 6.25대 1, 2020년 10.88대 1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2월 분양한 '더샵 오포센트리체'도 빠른 시일 내에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기공급된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눈에 띈다. 오포읍 일대에 공급된 '오포더샵센트럴포레(2022년 입주)' 전용 59㎡ 타입의 경우 4월 현재 분양가 대비 약 1억 5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경기 광주시의 각종 부동산 지표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추후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도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시 내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비율은 68%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주거 수요의 광주 러쉬가 계속되는 만큼 추후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도 많은 관심이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에 들어서는 '오포자이디오브'를 4월 중 분양 예정이다.

오포자이디오브는 C-3·C-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3층 13개 동 전용면적 62~104㎡ 총 89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포 IC가 인접해 서울 접근이 편리하며, 판교와 분당 생활권은 물론 인접한 태전지구 등 경기 광주 중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멀티 생활권을 갖췄다.

단지 인근 초등학교(계획)가 예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포켓 테라스, 펜트하우스, 3면 개방형 등의 세대 별 특화 평면도 선보인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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