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집값·전셋값 오른다"..광명 시흥 부동산 '벌써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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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4일 수도권 6번째 3기 신도시로 경기 광명 시흥지구를 발표하자 광명과 시흥 일대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에 들썩거리고 있다.
재개발 사업이 한창 중인 광명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단기적으로 재개발 추진 단지의 가격 하락을 걱정하면서도 청약 수요 증가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집값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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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재개발이 진행되는 뉴타운 단지들은 당장 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겠으나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오르면 집값도 금세 회복할 겁니다"(광명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일대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정부가 24일 수도권 6번째 3기 신도시로 경기 광명 시흥지구를 발표하자 광명과 시흥 일대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에 들썩거리고 있다. 재개발 사업이 한창 중인 광명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단기적으로 재개발 추진 단지의 가격 하락을 걱정하면서도 청약 수요 증가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집값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만5000가구 규모로 개발이 추진 중인 광명뉴타운은 현재 11개 구역 중 16구역이 작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14구역과 15구역은 일반분양이 완료됐고 나머지 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했거나 이주·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시화돼 광명역사거리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당분간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교통 대책을 보면 광명사거리역이 더블 역세권이 될 예정이라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뉴타운 인근 철산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철산주공아파트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철산주공 4개 구역(4·7·8·9·10·11단지)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740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중 사업이 가장 빠른 4단지는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진행 중인 12단지와 13단지는 각각 1800가구, 246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철산주공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3단지의 경우 다음달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철산주공 일대 단지들은 최근 전세 문의가 늘어나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전셋값도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토지보상금을 놓고 정부와 토지 등 소유주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광명·시흥지구는 2010년 광명시 광명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 1740만㎡에 9만500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2014년 지구 지정이 해제되고, 2015년 난개발을 막기 위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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