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에도 수도권 집값 '역대 최고'..서울은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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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공급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관망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체 기준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1월 3∼4주 상승률이 모두 0.29%를 기록하며 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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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방, 전주보다 상승폭 줄어
인천 상승폭 커지며 수도권 집값 견인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의 2·4공급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관망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체 기준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2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7% 올라 지난주(0.28%)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고 10일 밝혔다.
2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 초보다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1월 3∼4주 상승률이 모두 0.29%를 기록하며 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바있다. 최고 상승률에서 0.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서울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 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중저가 아파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2·4 공급대책 영향으로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세가 꾸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6·17대책과 7·10대책 발표 이후 8∼11월 주간 상승률이 0.01∼0.03% 수준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다가 12월부터 거의 매주 오름폭을 키웠다. 전세난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무주택자들이 매수를 결심해서다.
특히 송파구의 집값 상승이 눈에 띈다. 송파구는 0.14%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해 부동산원은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상승 폭도 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0.12%), 서초구(0.11%)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마포구(0.11%), 도봉구(0.11%), 노원구(0.10%) 등의 상승률도 높았다.
경기도도 지난주 0.47%에서 이번 주 0.46%로 상승 폭이 줄었다. 인천은 0.31%에서 0.37%로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 전체로는 3주 연속 0.33%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는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다만 지방은 0.24%에서 0.22%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이번 주 전국의 전셋값은 0.22% 올라 지난주(0.24%)와 비교해 상승 폭을 줄였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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