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공급 늘어나나..10대 건설사 "24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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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약 24만가구 주택 공급(분양)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연초 계획대비 3만6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체 민영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의 약 61% 수준이다.
━작년 초보다 3만7000가구 증가.. 이월 물량만 4만 가구━4일 머니투데이가 각 건설사와 부동산114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는 총 23만851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대 건설사 공급 실적은 15만9765가구로 연초 계획대비 약 79%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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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약 24만가구 주택 공급(분양)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연초 계획대비 3만6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체 민영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의 약 61% 수준이다.
건설사별 공급예정 물량을 보면 3만4791가구를 계획한 대우건설이 가장 많고 포스코건설(3만4049가구)이 미세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건설(2만8570가구) GS건설(2만8225가구) 롯데건설(2만2539가구) 현대엔지니어링(2만51가구) SK건설(1만9946가구) DL이앤씨(1만9586가구) HDC현대산업개발(1만7762가구) 삼성물산(1만2995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공급량 늘어난 주요인은 지난해 분양 계획을 세웠던 물량이 사업 지연으로 올해로 대거 이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0대 건설사 공급 실적은 15만9765가구로 연초 계획대비 약 79% 수준에 그쳤다. 나머지 21%(4만1321가구)는 연내 분양하지 못하고 올해로 계획이 밀렸다.
지난해 연초 계획대비 공급 목표를 100% 달성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3곳에 그쳤다. 삼성물산(45%)과 포스코건설(48%)은 목표 달성률이 50% 미만이었다. DL이앤씨(59%) 현대엔지니어링(65%) SK건설(68%)도 공급 실적이 저조했다.
이는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단지 사업에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4043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2990가구) 분양이 각각 올해 1월과 3월로 연기됐다. DL이앤씨는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1131가구) 일정이 올해 6월로 밀렸고 안양 호계동 덕현지구 재개발(2761가구)은 후분양으로 전환됐다.
올해도 대형 재건축 사업장 분양 여부에 따라 각 건설사들의 실제 공급량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하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가구 수가 1만2032가구로 단일 사업장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시장에선 오는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주목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혜훈 전 의원(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야권 후보군은 대부분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권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재건축을 너무 묶어놨다"며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새로운 서울시장이 정비사업 활성화로 주택정책 방향을 틀면 공급 측면에서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여러 전문가들이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시장 안정화 해법으로 제시한 만큼 실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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