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부동산 시장, '청약광풍·천도·전세대란' 이슈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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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동산시장을 지배했던 이슈들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광풍, 전세난민, 풍선효과, 공급부족, 천도 등의 키워드들이 2021년 부동산 시장을 여전히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수장은 바뀌었지만 국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규제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청약시장 역시 광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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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2020년 부동산시장을 지배했던 이슈들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광풍, 전세난민, 풍선효과, 공급부족, 천도 등의 키워드들이 2021년 부동산 시장을 여전히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수장은 바뀌었지만 국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규제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청약시장 역시 광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등한 집값에 상대적으로 싼 가격, 시세차익 기대감, 공급 축소 우려 등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올해 서울 아파트의 당해 가점 커트라인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전세가격 역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7월말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완만하게 상승하던 전세 가격은 상승률이 한층 빨라졌다. 상반기까지 0.06∼0.27% 상승률을 유지하던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 도입이 가시화된 7월(0.44%)과 , 법이 시행된 8월(0.52%)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분양에 성공하지 못한 둔촌주공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단지는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소재 둔촌주공이었다. 1만2032가구 규모에 일반분양 물량만 4785가구, 사업비는 3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둔촌주공 분양은 결국 올해를 기약하게 됐다. 지난해 다수의 조합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3.3㎡당 2900만원대의 분양가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상한제를 적용받을지, 후분양을 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를 둘러싼 천도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문제다. 지난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단연 세종시다. 이 기간 세종시 아파트 매매 가격은 39.3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전국(7.80%) 평균은 물론 서울(11.59%)의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세종 한솔동 첫마을3단지 149.71㎡(전용면적)는 이달 초 '세종 최고가'인 17억원에 손바뀜되기도 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을 견인한 핵심 이슈는 '수도이전'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수도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치솟기 시작한 세종시 집값은 최근 민주당 국가균형발전ㆍ행정수도추진단이 국회의사당 단계적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더 확산되고 있다. 이 지역 인구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줄어든 것도 집값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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