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주택분양 경기 1년 만에 최고

유엄식 기자 2020. 12.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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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광역시 주택분양 경기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시장 불안이 심화되자 해당 지역의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부산, 대구 등 6개 지방광역시 HSSI 전망치는 112.8로 전월대비 27.8포인트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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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 전경. /사진제공=뉴스1

지방광역시 주택분양 경기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시장 불안이 심화되자 해당 지역의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부산, 대구 등 6개 지방광역시 HSSI 전망치는 112.8로 전월대비 27.8포인트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세종, 대전 등 6대 지방광역시 분양경기 대폭 개선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사업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0~200 지수로 산출된다. 100을 기준점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분양 경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99.5로 전월대비 17.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97.7)과 수도권(96.3)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방광역시에서 20~50포인트 급등하면서 지표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구가 118.5로 전월대비 47.1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전(119.0) 세종(117.6) 광주(113.6) 울산(111.7) 부산(96.2) 등 다른 광역시도 모두 전월대비 HSSI 전망치가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지방에선 전북, 전남, 경남 지역의 HSSI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 수준까지 올라섰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규제강화 기조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안정한 사업환경으로 분양사업 추진이 어렵지만 전세시장 불안과 시세차익 기대, 미분양 감소 등 영향으로 특정지역는 분양경기가 개선되는 이중적 상황"이라며 "일시적 과열현상인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업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83%로 전월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강원(73.8%)과 제주(73.7%)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80%대 이상의 예상분양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110.2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분양가격은 매월 5~10포인트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적 가격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분양시기 및 가격결정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는 서울이 177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종(168.4) 경기(160.0) 대전(152.9) 인천(149.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53.1)와 강원(66.7)은 분양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응답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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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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