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집값 상승반전..규제피한 파주·울산·창원 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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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에도 전국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이 이번주 일제히 오름세로 전환한 가운데 지난주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을 피해간 경기도 파주, 울산, 창원, 부산 일부 지역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재건축 조합설립에 속도가 붙은 압구정을 시작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으며 서초구는 반포동, 송파구는 신천동 재건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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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에도 전국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이 이번주 일제히 오름세로 전환한 가운데 지난주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을 피해간 경기도 파주, 울산, 창원, 부산 일부 지역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부가 11만4000가구의 전세물량 공급 대책을 내놨는데도 지방 전셋값은 2012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은 0.15%, 지방은 0.31%로 각각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2일 이후 4주 연속 상승률 0.02%를 유지하고 있으나 강남3구가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전주 보합(0.0%)에서 이번주 0.03%, 0.02% 올랐고 송파구도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재건축 조합설립에 속도가 붙은 압구정을 시작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으며 서초구는 반포동, 송파구는 신천동 재건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강남 3구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8월10일 이후 -0.01%~0.01%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반전해 서울집값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서울 뿐 아니라 지방 아파트값도 일부 비규제 지역 중심으로 뛰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일 경기도 김포, 부산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 수성구 등 7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인근 지역과 규제지역을 피해간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뚜렷하다.
수도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지 않은 파주는 전주 0.78% 오른데 이어 이번주 1.06%로 뛰었다.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에 묶여 같은 기간 2.73%에서 0.98%로 상승폭을 크게 좁히는 사이 인근 파주로 집값 상승세가 퍼진 것이다.
정부가 "과열조심이 있으면 연내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울산과 창원, 천안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았다.
울산은 전주 0.58% 오른데 이어 이번주 남구(0.96%) 중심으로 0.65% 상승했다. 창원은 성산구와 의창구가 각각 1.98%, 1.35% 급등해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규제지역에서 빗겨간 부산 진구(1.03%)와 금정구(0.94%)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부산은 지난주 0.72% 올랐다가 이번주 0.54%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정부가 24번째 대책으로 11만4000가구의 전세대책을 내놨음에도, 전국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26% 올랐다가 이번주 0.25%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은 0.15%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전주 0.33%에서 이번주 0.34%로 상승폭이 벌어졌는데 2012년 5월 통계작성 이래 8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은 매물 부족 현상이 벌어진 서초구(0.23%) 송파구(0.23%) 중심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리모델링 수요가 있는 강동구도 0.23% 상승했다. 경기도는 김포시가 1.01%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0.28% 상승했다. 울산(0.75%) 대전(0.49%) 세종(1.36%) 등 지방 주요 지역도 전셋값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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