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인정한 수도권 공급절벽..2022년까지 집값·전셋값 비상
25일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토이슈리포트 제25호 '수도권 중장기 주택 공급 전망과 시사점'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이 2022년까지 예년보다 소폭 줄겠지만 중장기적(2023~2027년)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2027년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연평균 27만9000가구(서울 8만2000가구)로, 공급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민간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8887가구로 올해 물량(3만9821가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한다. 이어 2022~2023년도 입주 물량이 지속 감소할 전망이다. 한 익명의 전문가는 "현 정부 이후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막히니 후년까지 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국토연구원은 2011~2022년 서울 아파트는 연평균 3만7000가구가 공급되는데, 2023~2027년엔 연평균 5만9000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한 구간으로 묶은 건 '통계의 착시'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올해 공급된 서울 대단지 아파트들은 대부분 이전 정부가 승인했다. 반면 내년과 후년 아파트 공급이 적은 건 현 정부가 재개발 사업을 대부분 보류시켰기 때문이다. 두 기간을 섞어 현 정부의 공급 축소를 희석시킨 것이다. 2019~2020년은 서울에 대단지들이 입주해 연평균 아파트 5만여 가구가 공급됐는데 이 단지들은 이명박·박근혜정부 때 재건축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은 단지들이다.
[김태준 기자 /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부도 인정한 수도권 공급절벽…2022년까지 집값·전셋값 비상
- 전세난에 서울 주변부가 더 들썩…서울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위는 노원구
- 쌍용건설, 37층 지역 최고층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 27일 분양
- [분양현장 NOW] 브리티시 고덕, 평택서 만나는 `작은 영국` 초대형 상업시설
- SK디앤디, IT·디지털 기반 물류 플랫폼 사업 진출…FSS와 투자 계약 체결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