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서울에서 아파트값 25.1% 뛴 자치구 어딘가 보니

조성신 2020. 11. 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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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 1만1458건 거래..2006년 이후 최다
올해 1~10월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 [자료 = KB부동산]
노원구가 올해 1~10월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치솟는 집값과 새 임대차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으로 촉발된 전세난에 불안감을 느낀 임차인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원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올해 1월 2278만7000원에서 10월 2849만9000원으로 무려 25.1% 상승했다. 이어 ▲강북구 24.6%(2042만7000원→2544만8000원) ▲성북구 24.2%(2501만원→3105만5000원) ▲동대문구 21.7%(2586만3000원→3147만2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봉구와 구로구도 각각 21.4%, 20.9% 뛰었다.

노원구의 경우 거래량도 대폭 증가했다. 올해 1~10월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은 1만1458건으로 2006년(1만4258건, 한국감정원 자료 참고)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쏟아냈지만, 집값과 전셋값이 잡히질 않자 전세수요까지 중저가 아파트 매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정부가 실효성있는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난을 해결해야 급등하는 매매시장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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