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너무 비싸" 경기 아파트 1~9월 매입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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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서울 거주자들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의 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3만3695가구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의 연간 고양시 아파트 매입 건수는 평균 2202가구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1~9월에는 4246가구를 사들이며 연평균보다 92.78%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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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남양주·김포 주택 매입 크게 늘어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들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뒤 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해 '탈서울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의 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3만3695가구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최고치다.
시장에선 이 같은 수치가 지난 7월 31일 시행된 새 임대차보호법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전인 7월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4억6931만원이었지만, 10월에는 5억804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게다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대기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의 아파트 매입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9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고양시다. 서울 거주자의 연간 고양시 아파트 매입 건수는 평균 2202가구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1~9월에는 4246가구를 사들이며 연평균보다 92.78%가 상승했다.
남양주시 아파트 매입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들의 남양주 평균 아파트 매입 건수는 1659가구지만, 올해는 3436가구를 매입해 연평균보다 107.7% 상승했다.
연평균 822가구를 매입하는 수준에 그치던 김포시의 경우, 올해는 2995가구를 사들이며 연평균보다 264.2%가 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양시와 남양주시에 서울 거주자들이 유독 많이 몰린 것은 고양선과 별내선, GTX-A, B 등의 교통호재가 예고돼 있어서다. 김포시의 경우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의 이동이 용이한데다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서도 제외돼 내 집 마련이 수월하다는 이점이 적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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