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대란에 전세난.. 중저가아파트값 밀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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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의 당첨가점이 70점대로 껑충뛰는 등 그야말로 청약광풍 시대다.
이 때문에 무주택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 중저가아파트 가격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전세난으로 서울 외곽및 서울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더 오르기전에 사자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내년도 중저가아파트 시장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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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단지 청약 경쟁률 역대급
매물 잠김에 전세값도 고공행진
서울 하위 20% 평균 아파트값
새 임대차법 시행후 7.9% 뛰어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의 당첨가점이 70점대로 껑충뛰는 등 그야말로 청약광풍 시대다. 여기에 심각한 전세난까지 가중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초조함이 고조되고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특별공급 소득기준도 완화되면서 대상자가 확대되는데다 전세난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않고 있다. 이 때문에 무주택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 중저가아파트 가격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가 발표된 경기도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의 평균가점은 69점(84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점은 전용 99㎡B 기타지역에서 79점을 기록했다. 앞서 별내자이더스타의 1순위에는 421가구를 모집하는데 무려 8만559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경쟁률만 203.3대1에 달했다.
10월 분양한 수도권단지들 역시 경쟁률이 역대급이었다. 서울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던 서초구 서초동 '서초자이르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300.2 대 1에 달했으며, 강동구 고덕동에 공급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1순위 경쟁률은 서울 역대 최고인 537.1 대 1을 기록했다.
그나마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이 낮았던 특별공급의 문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소득제한이 완화되면서다.
여기에 전세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결국 청약문턱은 높아지고, 전세구하기는 어려워진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서울외곽 중저가아파트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일부지역의 매매가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의 저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는 고가 아파트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분위(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5638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3개월 전(4억2312만원)과 비교하면 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분위(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18억4605만원에서 19억2028만원으로 3개월 사이 4.0% 오르는데 그쳤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전세난으로 서울 외곽및 서울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더 오르기전에 사자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내년도 중저가아파트 시장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내년 매매시장은 무주택자의 실거주용 또는 유주택자의 똘똘한 한 채로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세부담 증가로) 일부 매물로 나오겠지만 시장수요가 이를 받아준다면 가격이 하락할 이유도 없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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