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석달 연속 가파른 상승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을 보였다.
매매가격은 일단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안정 국면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전셋갑사 상승세가 심상치 한다.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던 노원구와 은평구가 매매가격 증감률에서도 1~2위를 다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9월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기준일은 14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전세 증감률은 1.59%를 기록했다. 전세증감률은 올해 6월에 0.38%로 전월(0.06)에 비해 크게 오른 후 7월 말 임대차 2법(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되면서, 7월 0.68%, 8월 1.07%로 치솟았다. 가을 이사 철에 접어든 9월에 상승폭은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전셋갑사 상승세가 심상치 한다. 서울 주택 전셋값 증감률은 은평구가 3.29%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가 2.66%로 뒤를 이었다.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전셋값 상승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인중개사들의 체감을 반영한 전세가격 전망지수에서 서울은 143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향후 3개월 후 전셋값이 오를것으로 보는 비중이 더 높다는 뜻이다. 서울은 이 지수에서 2018년 9월 133을 기록한 후 올해는 지난 5월까지 110 안팎을 오갔다. 6월에 130을 넘더니 지난달 140을 넘어섰다. 임대차 3법 발표 및 시행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반면 매매가격 상승세는 109로 전월(118)에 비해 하락했다.
서울 전체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은 1.42%를 기록해 전월(1.50%)에 비해 줄었다. 7월(1.45%)보다도 낮아진 수치이지만 6월(0.53%)에 비하면 여전히 높아 가격 안정세와는 거리가 멀다. 경기도(0.98%)는 전월에 비해 증감률이 다소 늘었지만, 수도권(1.07%) 전체로 보면 전월(1.09%)보다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다.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던 노원구와 은평구가 매매가격 증감률에서도 1~2위를 다퉜다. 노원구는 9월 월간 매매가격 증감률이 3.07%를 기록했고 은평구(2.94%), 성동구(2.64%), 도봉구(1.79%), 구로구(1.72%) 등이 뒤를 이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내서 5G 안 터지는 이유 있었다…"기지국 0개인 광역시·도 다수"
- 10시간에 80만원…불안심리 노린 추석 학원 특강비
- 중기부, 소상공인 현금지원 기준 '오락가락'
- 조성렬 "北 김정은, 사살명령 직접 내리진 않았을 것"
- 이번 추석때 10명 중 8명은 "집에 머무를 계획"
- "유시민, 계몽군주랑 살든가" vs "유시민다운 표현일 뿐"
- [단독]'새터민 성폭행' 수개월 묵살?…서울청 간부 3명 내사
- 日의료기관, 코로나19 전산시스템 데이터입력 40% 불과
- 홍남기 부총리 "택배기사·환경미화원 등 지원 대책 검토 중"
-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 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