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업소 갈수록 시름.. 개업 줄고 폐업 증가

김창성 기자 2020. 9.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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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시름에 잠겼다.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개업은 1302건으로 전월(1468건) 보다 11.3% 감소했으며 6월(1488건) 이래 2개월째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7월31일부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 역시 공인중개업소에겐 치명타가 될 것이란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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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인중개업소들이 개업은 줄고 폐업은 증가하며 시름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공인중개업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시름에 잠겼다. 최근 거래절벽이 본격화 되면서 개업이 줄고 폐업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개업은 1302건으로 전월(1468건) 보다 11.3% 감소했으며 6월(1488건) 이래 2개월째 줄어드는 추세다.

폐업도 1028건으로 전월(986건)보다 4.3% 늘었다. 다만 휴업은 같은 기간 101건에서 69건으로 31.7% 감소했다.

중개 업계에 개업이 줄고 폐업이 늘어난 이유는 주택 매매 거래시장이 정점을 지나면서 일감 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 5월 8만3494건에서 6·17 부동산대책 발표를 전후로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6월 13만8578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39.7% 증가했다.

이어 7월에도 14만1419건을 기록해 2006년 11월 17만3797건 이후 역대 2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들어 7월 대비 39.7% 적은 8만5272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중개 시장이 갈수록 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폐업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에 매수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주택 거래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7월31일부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 역시 공인중개업소에겐 치명타가 될 것이란 시각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의 여파로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시중에 매물 품귀 현상도 지속되고 있어 이들이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최근 원서를 접수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이 몰렸다. 지난달 원서를 접수한 ‘제3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원서를 낸 인원은 36만2754명이다. 이는 전년(11만4568명) 보다 약 3.1배나 늘어난 수치며 1983년 국내에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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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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