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가 막힌' 전세가 급등..새 아파트 분양가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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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6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뛰었다.
전셋값이 인근 새 아파트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것이다.
최근 로또 분양으로 인기를 끈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아이파크포레' 또한 인근 단지에서 전용 59㎡의 최고 분양가(5억2,060만원)보다 높은 수준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세가가 인근에서 선보인 새 아파트 분양가를 추월하거나 비슷한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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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세가가 인근에서 선보인 새 아파트 분양가를 추월하거나 비슷한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5억6,300만원이다. 하지만 주변 ‘보라매SK뷰’와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59㎡의 전세가는 6억원이다.
비슷한 사례는 다른 단지에서도 나타난다. 전세가와 주변 새 아파트 분양가가 별 차이가 없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동작구 이수동 ‘이수힐스테이트’ 전용 84.98㎡는 지난달 8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8억9,990만원)와 5,000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50% 상승, 2011년 9월 이래 9년 만에 제일 높았다. 현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주째 0.4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난은 수도권 곳곳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 또한 금주 0.33% 올라 지난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급등한 이유는 ‘매물 품귀’ 현상 때문이다. 당정이 앞서 임대차 3법을 강행하며 집주인을 옥좼다. 여기에 실거주 요건을 강화한 세법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임대인들이 세를 놓는 집을 갈수록 줄이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실거래가(아실)’ 자료를 보면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8,914개로 7월 1일(4만3,904개)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해당 수치는 심지어 같은 기간 월세 매물(9,192개)보다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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