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여전히 '고공행진'..64주 연속 상승세

정윤형 기자 2020. 9.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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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임대차 3법과 실거주 의무 같은 부동산 정책 변화에 전세 시장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형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이번 주에는 얼마나 오른 겁니까?

[기자]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했는데요.

상승 폭은 전주와 같았습니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재건축 실거주 요건 강화 같은 정부 정책과 가을 이사 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에선 강남4구가 많이 올랐는데요, 강동구 0.13%, 강남구·송파구가 0.12% 올랐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민간 시세 조사업체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말보다 5.9% 상승했는데요.

8개월 동안의 상승률이지만 이는 과거 연간 상승률과 비교해 2015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연간 상승률은 2015년 16.9%를 기록한 이래 2017년 4.1%, 지난해 2.47%였습니다.

현재 가을 이사가 한창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셋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큰 폭의 오름세는 일단 한풀 꺾인 상황이죠?

[기자]

네,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1%를 기록하며, 4주 연속 같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정부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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