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벌써 전세대란 조짐?..서울 전세 63주 연속 상승

김기송 기자 2020. 9. 10. 18:3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전세 시장은 얘기가 다릅니다.

이번 주까지 63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는데요.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사전청약이 확정된 3기 신도시 주변 지역 전셋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세 매물난 속에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강동구 고덕동 공인중개사 : 34평이 9억5천에서 10억.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지금 9억 나오죠. 빨리 서두르셔야 될 거예요. 내년 2월달이 4년 차라서 물건이 나와야 하는데 거의 다 재계약 들어갔어요. 물건이 나올 게 없어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랐고 서울은 0.09% 올라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와 강동구가 0.15% 오른 가운데, 강남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사전청약이 예고된 3기 신도시 주변지역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인천 계양, 성남 수정구, 고양시 덕양구 등이 0.2%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 계약갱신청구권을 포함한 임대차 2법과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 우선 공급 이슈로 매물이 줄면서 당분간 전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여파 등으로 0.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