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반포자이 4억원 떨어졌다..8·4대책 성과 있어"

윤진섭 기자 2020. 9.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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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8일)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최근 실거래통계 확인 결과 가격 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한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거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초 28억5천만 원(25층)에서 8월중 24억4천만 원(18층)으로,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초 11억5천만 원(5층)에서 8월중 8억9천500만 원(19층)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중 14억 원(4층)에서 8월초 11억 원(7층)으로,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초 6억8천만 원(19층)에서 8월초 5억9천만 원(17층)으로 떨어졌다는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수도권의 매수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매매심리지수가 매수우위에서 균형치인 100으로 근접했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상으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 현황을 점검하며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진행되면서 정책 실행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100일 특별단속, 실거래 조사 및 불법행위 수사 결과 발표, 주택담보대출 규제 우회 금지, 온라인 플랫폼 허위매물 단속 등 시장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월세 전환율 하향조정, 임차인 정보열람권 확대, 분쟁조정위원회 추가 설치 등 '임대차 3법'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며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실시, 공공재개발 주민설명(8월)과 공모절차 진행(9월), 공급대책 후속입법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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