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하남 교산'이 인기 최고

서울도심에선 용산캠프킴
직방 설문 결과..30대 '분양'열기 뜨거워

3기 신도시급 청약의사 선호지역 [자료 출처 = 직방]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중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남 교산'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712명을 상대로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부천 대장·고양 창릉)와 7000가구 이상의 신도시급의 분양 예정된 지역의 아파트 청약 의사를 조사한 결과다.

이중 응답자들 청약의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남 교산'(25.4%)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과천 과천지구(21.8%)와 남양주 왕숙(18.4%)으로 조사됐다. 용인 플랫폼(13.9%), 고양 창릉(13.7%), 부천 대장(11.2%), 인천 계양(8.6%), 안산 장상(4.8%), 검암역세권(4.7%)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8·4 공급대책에 추가된 서울 도심내 유휴부지 중 가장 인기를 끈 곳은 '용산 캠프킴'(19.9%)이었다. 그뒤를 이어 상암 DMC 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 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순이었다.

청약을 신청한다면 어떤 형태를 희망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5.1%가 '분양'을 택했고 '임대'를 택한 응답자는 14.9%에 그쳤다.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 중 분양을 원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30대(88.8%)로 나타났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62.9%가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앞서 정부는 8·4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애초 9000호에서 6만호(2021년 3만호, 2022년 3만호)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는 내년에 사전분양하는 3만호의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주 부동산관계장관 협의를 거친 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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