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12주째 올라..전셋값도 61주 연속 고공행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보합 수준으로 줄었다.
61주 연속 상승한 전셋값 역시 오름폭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61주 연속 상승했다.
신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0.18%)는 전주(0.19%)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경기 아파트까지 '전세난'
가을 신규수요 유입땐 대란 우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보합 수준으로 줄었다. 61주 연속 상승한 전셋값 역시 오름폭이 감소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전주 대비 0.01%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전주(0.02%)보다 0.01%포인트 둔화됐다.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송파구가 전주에 이어 보합세(0%)를 기록했다. 강남구(0.01%)와 강동구(0.01%)의 상승률도 전주와 같았다. 은평구(0.03%)와 중랑구(0.03%) 동대문구(0.02%) 성북구(0.02%) 등은 강세였다.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 0.11%에서 이번주 0.10%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8%로 전주와 같았다. 올 들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세종시는 0.66% 올라 전주(1.59%)보다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보유세 부담이 높아진 것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61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0.12%)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 지난달 31일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된 이후 거주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 지역이 전셋값 강세를 이끌고 있다. 신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0.18%)는 전주(0.19%)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17%→0.16%) 송파구(0.16%→0.16%) 강남구(0.17%→0.15%) 등도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비(非)강남 지역 전셋값도 많이 올랐다. 마포구(0.15%) 은평구(0.13%) 중랑구(0.10%) 용산구(0.10%) 등이 모두 0.1%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은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전주(0.23%)보다 오름폭이 줄긴 했지만 0.2%를 넘는 높은 상승률이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원 권선구(0.62%)와 용인 기흥구(0.50%) 광명시(0.49%) 등이 많이 올랐다. 인천은 0.06% 올랐는데, 중구(0.11%→0.41%) 연수구(0.03%→0.15%) 등은 전세 매물이 소진되면서 역세권 단지 위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물량 부족은 청약 대기 수요, 임대차법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며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철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 전셋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 #믿고 보는 #기자 '한경 기자 코너'
▶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대급 수출·소비절벽…한은 "최악에는 올해 성장률 -2.2%"
- 세무사들의 비명…납세자들의 절규 [전형진의 복덕방통신]
- LG화학 100만원 목표주가 첫 등장…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 中 연구진 "배수관 타고 아파트 화장실로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사례 보고
- 기독교 지도자 만난 文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
- 김호중 측 "9월 10일 사회복무요원 시작, 복무 후 훈련소 입소" [공식]
- 김영희, 성인영화 감독 도전 "데뷔작은 '기생춘'"…남주 민도윤 누구?
- '사랑의 콜센타' 지인 특혜 논란…"채용 하고 보니 한 매니저와 친분" [전문]
- 정동원 교칙 제한에 김호중 입대까지…미스터트롯 완전체 '빨간불'
- 박보검, 31일 입대…'청춘기록' 남기고 잠시만 안녕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