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은 경매 시장..응찰자수 지난해 1월 이후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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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가 타오르던 경매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7월 평균응찰자수가 18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고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주거시설의 평균 낙찰률, 낙찰가율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의 경우 낙찰률(36.5%)과 낙찰가율(73.6%)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두고 경기 지역 주거시설에 대한 입찰 수요가 업무상업시설로 옮겨온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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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부동산 규제가 타오르던 경매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7월 평균응찰자수가 18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고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주거시설의 평균 낙찰률, 낙찰가율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6일 지지옥션이 발행한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2812건으로 이 중 4391건이 낙찰됐다. 낙찰건수는 전월 대비 696건 줄어들었다. 평균응찰자 수도 0.9명 감소한 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3.5명 이후 18개월 만의 최소인원이다. 낙찰률은 34.3%, 낙찰가율은 73.3%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낙찰률(37.2%)과 낙찰가율(80.6%)이 전월 대비 각각 3.3% 포인트, 2.2%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풍선효과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인천의 경우 전월 대비 낙찰률(31.8%)과 낙찰가율(74%)이 각각 10.2%포인트, 6.9%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주거시설 부문의 모든 지표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서울은 낙찰률(37.4%)과 낙찰가율(95.9%)이 전월 대비 각각 3.8%포인트, 1.4%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풍선효과의 본거지인 경기 또한 낙찰률(40.9%)이 전월 대비 4.9%포인트 빠졌고, 4.7명으로 집계된 평균응찰자 수는 2013년 7월(4.6명) 이후 7년 만에 4명대로 떨어졌다.
업무상업시설 부문에서도 서울과 인천은 5%포인트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의 경우 낙찰률(36.5%)과 낙찰가율(73.6%)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두고 경기 지역 주거시설에 대한 입찰 수요가 업무상업시설로 옮겨온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정부가 6.17 대책과 7.10 대책을 발표하고 국회에서는 관련 입법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등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가 가시화되자 경매 입찰 법정을 방문하는 입찰자의 발길도 뚝 끊기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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