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올들어 최대폭 상승

안준호 기자 2020. 7.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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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 시황] 정부 대책에도 7주째 오름세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7일(0.15%) 이후 올 들어 주간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해 7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상승 폭도 전주(0.12%)보다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7%, 0.15% 올랐다. 경기·인천이 0.10%, 신도시가 0.06% 상승했다. 서울은 6·17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늘면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지역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6·17 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이 위치한 송파구와 사정권에서 벗어난 강동구 오름폭이 컸다.

서울은 강북(0.32%), 노원(0.30%), 구로(0.29%), 강동(0.28%), 관악(0.28%), 송파(0.26%), 마포(0.20%), 금천(0.18%), 도봉(0.18%) 등이 올랐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8%,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6%, 0.05%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7·10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더 오를 수 있어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양도세 중과도 유예 기간이 있어 당장 매물로 내놓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수도권 전세 시장도 매물이 많지 않아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대차 3법이 발의된 가운데 법 시행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미리 올릴 수 있어 전세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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