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이후 규제 피한 김포 집값 2% 가까이 뛰었다

김기송 기자 2020. 6. 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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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일주일간 아파트값 움직임이 나왔는데, 규제를 피해간 곳인 경기도 김포와 파주 집값이 예상대로 크게 오른 것이 확인됐습니다.

풍선효과가 극명하게 나타난 건데요.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 84㎡ 아파트가 5억5천만원에 거래됐는데, 6.17 부동산 대책 전보다 3천만원이 올랐습니다.

[김포시 풍무동 A 공인중개사 : 평균 한 5천만원정도 올랐다고 봐야 되죠. 인기 타입들은 6억 이상 나오는 데도 있고요. 5억7, 8천에서 6억 2, 3천 사이 30평대 거래가 되고 있어요.]

수도권 지역 대부분이 규제로 묶인 가운데, 비규제 지역인 김포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집값이 급등했습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2% 올랐는데 김포는 9배에 달하는 1.88% 올랐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된 구리와 안산도 교통 호재가 부각되면서 집값이 더 올랐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 지나친 규제가 결국은 풍선효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정책변화가 필요합니다.]

한편 추가 규제가 없었던 파주 역시 지난주 0.01% 상승에 그쳤지만 이번 주는 0.2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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