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정도로 집값 오른다…지방은 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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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최근 신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지방은 오히려 아파트 거래가가 하락하고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5월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0.88% 하락했습니다.
5대 광역시가 1.26% 하락한 가운데, 대구는 하락률이 2.35%에 달합니다. 광주(-1.24%), 대전(-1.05%), 부산(-1.04%)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8개도의 하락률은 0.65%로 경북(-1.19%), 제주(-0.95%), 전남(-0.91%), 경남(-0.75%), 충남(-0.67%), 강원(-0.47%) 등 8개도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지방 아파트값의 하향세는 지난 2021년 이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10% 이상 급등했으나 2022년 5.54% 내리며 하락 전환했고, 2023년(-5.02%), 지난해(-1.67%) 모두 내림세입니다.
수도권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과 온도차가 극명합니다.
부동산원의 지난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0.81% 떨어졌습니다. 경기 과천(7.60%)과 성남 분당(3.46%) 등 일부 급등한 지역도 있으나 대부분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마이너스입니다.
1기 신도시가 있는 고양 일산동구와 서구가 각각 1.91%, 0.54% 하락했고, 군포도 0.45% 내렸습니다. 평택은 올해 들어 3.79% 급락하며 수도권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김포(-2.28%), 광명(-2.17%), 파주(-1.18%) 등도 낙폭이 큰 편입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거래는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의 매매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건수는 2020년 5만 7천여건에 이르렀으나 작년에는 2만 7천여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5대 광역시 중 대구 다음으로 아파트값 낙폭이 큰 광주도 같은 기간 3만 5천여건에서 1만 6천여건으로 거래량이 반토막 났습니다.
기존 부동산 거래 부진에 미분양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6천422가구(4월 기준)에 이르는데, 이는 전월보다 1천305가구 늘어난 것입니다. 이중 83%(2만1천897가구)는 지방에서 나왔습니다.
서울과 지방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서울로 상경해 집을 매수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4월 현재 서울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투자자 비중은 23.8%로 지난해 동월(21.9%) 대비 2%p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방 부동산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지방 수요가 서울로 몰리는 현상이 서울 집값을 올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울 집값 잡기 대책과 함께 미분양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방의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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