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강남 아파트값 '반등' 기미 아직 없다"

황현규 2020. 5. 10.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권 아파트 값 하락세가 5월 첫째주 황금 연휴에도 이어졌다.

종전 최고가보다 몸값이 3억~4억원 낮아진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면서 강남권 급매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일 해당 매물은 19억 1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직전 최고가(23억 5000만원)보다 몸값이 4억 4000만원 낮아졌다.

실제 KB부동산리브온의 주간 아파트 가격변동률을 보면 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5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래미안퍼스티지, 지난 8일 19억원에 매매
약 10개월 만 10억원대에 거래
잠실레이크팰리스, 최고가 대비 3억 낮은 가격
상반기까지 하락 이어질 듯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강남권 아파트 값 하락세가 5월 첫째주 황금 연휴에도 이어졌다. 종전 최고가보다 몸값이 3억~4억원 낮아진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면서 강남권 급매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래미안퍼스티지(사진=네이버부동산)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59㎡)가 직전 최고가보다 약 4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팔렸다. 지난 8일 해당 매물은 19억 1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직전 최고가(23억 5000만원)보다 몸값이 4억 4000만원 낮아졌다.

래미안퍼스티지가 10억원대에 팔린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해당 단지(전용 59㎡)는 지난해 7월 16일 19억 36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진 뒤 곧바로 20억원대에 진입, 이후 이뤄진 매매 14건 모두 20억원대에 거래가 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최고가를 찍은 뒤 12·16대책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결국 다시 10억원대로 매매가가 내려앉았다.

잠실레이크팰리스 전경(사진=네이버부동산)
강남권 다른 아파트 단지 가격의 내림세도 여전하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레이크팰리스(전용 116㎡)도 5일 어린이날 18억 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직전 거래가(19억 5000만원·4월)보다 6000만원 가량 낮아진 가격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기록한 최고가(22억)와 비교하면 3억 1000만원 깎인 매매가다.

잠실동 A공인중개업소는 “황금 연휴 때도 급매로 내놓은 매물이 이어졌다”며 “반등 기미는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포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보유세·양도세 등을 절감하려는 매물이 상반기까지는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실제 KB부동산리브온의 주간 아파트 가격변동률을 보면 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5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5월 첫째주 매매가변동률은 강남구(-0.1%), 서초구(-0.04%), 송파구(-0.06%)를 기록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