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창 부지 개발되면 더 오른다?..또 들썩거리는 용산

김기송 기자 2020. 5. 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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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용산역 부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으로 용산역 철도 정비창 부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벌써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요.

김기송 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중산시범 아파트입니다.

지은 지 50년 된 노후 아파트로, 전용 59제곱미터 시세는 7억원 정도입니다.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A 공인중개사 / 용산구 이촌동 : 투자하겠다는 분들도 여러 건 연락이 있었고요.]

가격이 상승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물건을 거둬들였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매수를 문의하자 매물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B 공인중개사 / 용산구 이촌동 매물이 없습니다. 30평형대는 14억 정도 할 건데 매물이 없어가지고.]

8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집값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에 용산 일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만 주거지 중심에 임대주택이 대거 포진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당초에는 국제경쟁력 강화라든가. 용산역이 가진 상징성, 입지성 이런 게 있거든요. (그런데) 업무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든가 고수익을 올린다든가 이런 기회가 상당 폭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거죠.]

용산역 정비창 부지는 2007년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키로 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좌초된 바 있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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