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 강북까지 하락전환..서울 집값 다 떨어졌다

권화순 기자 2020. 4.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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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내리막길이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일제히 상승을 멈추면서 강북 아파트값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4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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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값이 1년 만에 하락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부동산 밀집 상가에 매물 전단이 붙어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내리막길이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일제히 상승을 멈추면서 강북 아파트값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4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북 아파트값 41주만에 떨어졌다..'노도강' 풍선효과 끝
1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둘째주(1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상승폭이 절반 줄어든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3월 마지막주(30일) -0.02%로 하락 전환한 뒤 3주째 하락세다.

특히 강북14개구는 0.02% 하락했다. 지난해 7월 1주차 상승 이후 41주만에 하락으로 전환한 것이다.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가 각각 0.06%, 0.05%, 0.02% 하락한 가운데 강북 상승세를 이끌던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도 모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강남11개구도 0.09%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각각 0.27%, 0.26%, 0.19% 떨어졌다. 강동구는 0.03% 하락했는데 고가 단지 뿐 아니라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도 급매가 거래돼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지난주 0.17% 올랐다가 이번주 0.09% 상승해 상승폭이 줄었다. 코로나19로 실물경제 위축과 2·20 안정화 대책에 따른 규제 강화 영향 등으로 수원시 권선(0.00%)·영통구(0.00%)는 2주째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안구(0.15%)는 율전·천천동 위주로, 팔달구(0.12%)는 화서역 인근으로 상승해 수원시 전체는 0.05% 올랐으나 상승폭은 좁아졌다.

구리시와 안산시는 교통호재 영향으로 각각 0.38%, 0.30% 상승했으며, 시흥시(0.24%)는 정왕동 배곧신도시 위주로, 안양시(0.23%)와 성남 수정구(0.21%)는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인천시는 0.21%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 0.29% 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상승세를 여전하다. 남동구(0.34%)는 교통(GTX-B)과 정비사업 호재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서구(0.25%)는 역세권(2호선)과 서울 접근성 양호한 가정동 위주로, 부평구(0.24%)는 서울7호선 연장 호재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시는 0.18% 올랐다. 도심 외곽 상대적 저가 단지와 도심내 교통 접근성 양호한 단지 위주로 소폭 올랐으나 매수심리 위축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한편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서울이 각각 0.03%, 0.02% 올랐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3구 중 신반포4지구의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매물이 부족해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08%, 0.02% 올랐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1순위 청약 거주의무기간 2년 확대 등 청약제도 강화 등으로 0.61% 떨어졌다. 11주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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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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