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잡은줄 알았는데..강남아파트값 슬그머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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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16 대책과 코로나19로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1년새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매매가격은 소폭 올라 '15억2058만원'━13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3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287건으로 전월 754건을 크게 밑돈 것은 12·16 대책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던 1월 469건보다 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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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16 대책과 코로나19로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1년새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을 중심으로 급감했다. 평균매매가격은 15억2058만원으로 지난 1월 14억268만원, 2월 14억4495만원에 비해 소폭 반등했다. 지난 1년간 강남3구 평균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해 11월로 16억545만원을 기록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마용성 매매거래건수는 247건으로 1월 488건, 2월 559건보다 크게 적었다. 평균 매매가격은 10억7056만원으로 1월 10억5110만원, 2월 10억5278만원 이후 소폭 올랐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는 강남3구와 마용성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노동강 매매거래건수는 3월 895건으로 1년래 최고였던 올 2월 1978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평균 매매값이 4억7630만원으로 2월 4억8839만원보다 소폭 떨어졌으나 거래량 급감에 비해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눈길을 끌었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의 3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2004건으로 지난 1년간 최고였던 올 2월 8655건의 1/4 수준에도 못 미쳤다. 평균 매매가격도 4억6171만원으로 2월 5억1610만원 대비 하락했다.
코로나19와 대출규제 강화로 공격적인 투자목적의 주택구입이 한동안 감소하고 실수요 위주의 중저가 주택거래로 제한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풍선효과는 점차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로 낮은 이자부담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있어 거래위축이 아직 본격적인 가격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으나 단기투자 목적의 수요유출이 큰 지역부터 매매가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국내 경제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상당한 자산이 투입되는 주택 매입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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