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도권 30만가구 속도내라"..올 하반기부터 분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 주택 30만가구 조기 공급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특히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계획도 연내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연내 공적임대주택 21만가구를 공급해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 주택 30만가구 조기 공급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기 신도시 때보다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절차를 줄여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은 올 하반기부터, 경기도권은 내년말 첫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공급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어야 실수요자들이 안심할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계획도 연내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주택 공급 부족으로 수도권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등의 지구지정·지구계획 수립 등 절차를 앞당기기로 했다. 여러 절차를 동시 진행해 가속을 낼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과천·시흥하중·부천역곡·성남낙생 등 1·2차 지구 15만4000가구는 지구계획을 수립해 올해 말부터 토지보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 첫 마을 시범사업으로 들어가는 곳은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첫 마을 시범사업을 입지가 좋은 곳으로 지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고양 창릉·부천 대장, 수원당수2·안산장상·안산신길2 등 3차 지구 10만가구는 올 상반기 지구지정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 말부터 주택 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서울 도심에선 올 하반기 1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총 64곳 사업지에서 4만가구를 2024년까지 공급한다. 2022년까지 대부분의 입주자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거복지로드맵 상 올해 착공예정인 공공주택 8만2000가구 중 1만가구는 2~6개월 착공을 앞당긴다. 올 상반기 1600가구(남양뉴타운, 과천지식), 올 하반기 8400가구(행복도시, 인천영종 등 9개소) 등이다.
택지개발지구 내 미매각 용지의 용도를 변경해 수도권에 행복주택 등도 추가로 짓는다. 올 상반기 대상지 발굴, 하반기 사업 승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 공적임대주택 21만가구를 공급해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까지 높일 계획이다. 2025년에는 240만가구를 공급해 1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토부에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부동산 문제"라며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신천지 뒷북 고백 "중국 신도, 88명 입국..49명 서울·경기 체류"
- "집과 이발소만 다니셨는데.." 양산 70대 확진자의 안타까운 사연
- "한달 전 우한 같다" 日서 새어나온 불안·불만들
- 마스크 벗자니 불안하고..안경 김서림 해결법
- 증상 심하지 않았던 대구 4번째 사망자, 집에서 대기하다 숨져
- 회계사 선발인원 50명 줄여도… "갈곳 없는 합격자 500명 될 것" - 머니투데이
- 중국, 한국 등 무비자 기간 '15일→30일' 연장…일본 무비자 추가 - 머니투데이
- 이승기, ♥이다인 잘 만났네…"결혼·득녀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져" - 머니투데이
- "자식이 7명인데"…'160㎏ 거구' 무직 남편, 피임·육아 나몰라라 - 머니투데이
- 서장훈 "이혼해" 정색한 이 부부…아내는 종일 음주, 남편은 폭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