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남 11개구 집값도 꺾였다..33주 만에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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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가운데, 다른 지역들의 상승폭이 더욱 둔화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강남 11개구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6월 넷째주 이후 33주 만이다.
강남4구 이외에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0.00%)가 22주 만에 보합 전환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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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양천구도 22주 만에 보합세
전셋값 0.05%↑..전주 상승폭 지속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가운데, 다른 지역들의 상승폭이 더욱 둔화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도 보합세에 접어드는 등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첫주 전국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강남 11개구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6월 넷째주 이후 33주 만이다.
고가단지가 밀집해 있는 강남4구의 하락폭도 더욱 커졌다. 강남구는 전주(-0.03%) 대비 0.05% 가격이 떨어졌으며,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0.04%, 0.05%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강남3구는 투자수요 유입 많았던 재건축단지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며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동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상승했지만 0.01%에 오르는데 그치며 전주(0.02%)와 비교해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0.00%)가 22주 만에 보합 전환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전주(0.02%) 대비 0.01% 가격이 올랐다.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12·16 대책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계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 14개구는 0.04% 가격이 올랐다. 상승폭이 낮았던 노원(0.07%)·중랑구(0.04%)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존 선도지역인 마포(0.04%)·용산(0.02%)·성동구(0.03%)는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올랐다. 겨울방학 이사수요는 대체로 마무리됐으나 직주근접 수요와 청약대기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매매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역세권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북 14개구(0.06%) 중에서 마포구(0.11%)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동 10년 이내 준신축 위주로, 성동구(0.08%)는 금호·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노원구(0.06%)는 월계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0.10%)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외곽지역의 매물 부족과 청담동 삼익아파트 등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0.08%)는 가락·문정동 등 매물 부족현상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반면 강동구(-0.05%)는 신규 입주하는 고덕아르테온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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