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죽었던 검단도 살릴까..시험대 오른 '호반써밋 인천검단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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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등락을 거듭하던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의 프림미엄 브랜드 '호반써밋' 브랜드 단지가 분양되면서 시험대에 오른다.
검단신도시는 올해 누적된 미분양 물량을 최근까지 빠르게 소진했지만 직전 분양된 단지가 다시 대규모 미달되며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호반써밋 인천검단Ⅱ 직전 지난 10월 분양된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0.78대 1, 643가구 모집에 499건만 접수되며 144가구 미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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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검단보다는 송도나 루원에 1순위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경향"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올해 등락을 거듭하던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의 프림미엄 브랜드 '호반써밋' 브랜드 단지가 분양되면서 시험대에 오른다.
검단신도시는 올해 누적된 미분양 물량을 최근까지 빠르게 소진했지만 직전 분양된 단지가 다시 대규모 미달되며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11일 호반산업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 짓는 '호반써밋 인천검단Ⅱ'는 오는 13일 1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약 5000여 가구의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호반써밋 인천검단Ⅱ에 이어 검단2차대방노블랜드(1417가구),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1249가구), 검단파라곤2차(1122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2차(442가구) 등이 대기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검단신도시는 올해 청약시장 분위기가 등락을 거듭하던 곳이다.
지난해 말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금호어울림센트럴, 유승한내들에듀파크가 1순위에서 완판된 것과 달리 올해 분양한 단지들은 우미린더퍼스트를 제외하고 1순위에서 1:1을 넘긴 단지가 한 곳도 없을 정도다.
미분양도 올해 중순까지 크게 늘었다.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올 초 295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이 6월에는 2607가구로 약 10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하반기 분양단지들이 빠르게 잔여물량을 소진하며 9월 기준으로는 87가구로 떨어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개발호재가 많아진 것이 미분양 물량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사업을 진행한 건설사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인천 1·2호선 연장 등 철도 교통망 확충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데다 신도시 신규 아파트 공급 지연까지 더해지면서 반등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역시 검단신도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정비사업지들이 사업에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천서구의 미분양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한 7월은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시기다.
하지만 올해 분양단지들이 꾸준히 1순위 미분양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의문부호로 남아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Ⅱ 직전 지난 10월 분양된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0.78대 1, 643가구 모집에 499건만 접수되며 144가구 미달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앞선 단지보다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호반써밋 인천검단Ⅱ의 3.3㎡당 분양가는 1229만원으로 검단모아미래도엘리트파크(3.3㎡당 1237만원)보다 분양가가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미분양된 단지들이 모두 1100만원대에 분양돼 미분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검단모아미래도엘리트파크가 송도국제도시 대방디엠시티와 당첨자 발표일이 겹치면서 다른 청약자들이 갈렸던 것과 달리, 호반써밋 인천검단Ⅱ은 다른 인천 분양단지와 당첨자 발표일도 겹치지 않는다. 이달 인천에서는 호반써밋 인천검단Ⅱ을 비롯해 영종도 운서SK뷰 스카이시티와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가 동시 분양된다.
일각에서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받는 색다른 청약시장 풍속도가 생겼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최근 검단신도시는 1순위 청약통장을 안쓰려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며 "김포에 가까운 검단 입지보다는 인천 구도심에서 옮기기에 송도나 루원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순위 청약통장을 쓰지 않더라도 잔여물량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천 다른지역보다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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