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훼손 안된다" 국민청원까지..거세지는 3기 신도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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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한숨과 분노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청원자는 강남 집값 잡겠다던 정부의 호언과 달리 주택정책에 실패한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라는 언발에 오줌누기식 대책을 가지고 와서 애꿎은 수도권 1,2기 신도시 주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지정을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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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한숨과 분노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주민들은 계속된 집회와 항의에도 정부가 정책을 철회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민 청원에 나섰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네스코에서 신도시개발 중단을 권고하는 세계문화유산 서오릉 주변 창릉 3기 신도시 지정 즉각 철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청원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과 맞닿아 있는 고양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네스코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과 맞닿아 있는 고양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 개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며 정부가 권고사항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원자는 "창릉지구는 작년 3기 신도시 발표와 관련해 사전도면이 유출돼 투기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지정을 반대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국토부 관계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는 문화재청이 공개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보면, 유물발굴지 3분의 1이 교산지구에 포함되어 있다"며 "그러나 국토부는 3기 신도시를 계획하면서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지 않았다. 이번 3기 신도시 지정이 얼마나 졸속으로 진행됐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원자는 문화재청 홈페이지만 봐도 알수 있는 내용을 국토부에서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올해 8월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산율로 미래의 인구가 감소돼, 향후 빈집이 넘쳐날수 있는 상황에 정부가 대규모 신도시를 지정해 문어발식으로 개발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 아니라고 발표했다"며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와 국책 기관의 연구 결과에 아랑곳 하지않고, 3기 신도시를 왜 밀어 부치는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강남 집값 잡겠다던 정부의 호언과 달리 주택정책에 실패한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라는 언발에 오줌누기식 대책을 가지고 와서 애꿎은 수도권 1,2기 신도시 주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지정을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 글에는 12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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