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본궤도 진입.. 남양주·하남·인천·과천, 지구 지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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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차 3기 신도시로 발표한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과천 등 100만㎡ 이상인 대규모 택지에 대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경기도 남양주 왕숙1 및 왕숙2, 경기도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경기도 과천 등 5곳으로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한 뒤, 2021년 공사착공을 거쳐 같은해 말부터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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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차 3기 신도시로 발표한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과천 등 100만㎡ 이상인 대규모 택지에 대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경기도 남양주 왕숙1 및 왕숙2, 경기도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경기도 과천 등 5곳으로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한 뒤, 2021년 공사착공을 거쳐 같은해 말부터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대규모 택지는 ▲전체 면적의 3분의1 가량을 공원 및 녹지로 확보 ▲가처분 면적의 3분의1 가량을 자족용지 확보(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부 면적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 취득세 50%를 감면하고 5년간 재산세 35%도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계획 중 14만가구에 대한 지구 지정이 완료된다. 성남 신촌과 의왕 청계 등 6곳 1만8000가구는 이미 지구지정이 완료돼 내년 지구계획과 보상 등이 이뤄지고 2021년부터 주택공급이 시작된다. 부천 역곡(5만5000가구)과 성남 낙생(3000가구), 안양 매곡(900가구) 등 3곳에 1만가구는 연내 지구지정 완료를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6월 발표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11만가구는 재해영향성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약 4만가구(서울시 3만2400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 71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동작역 청년타운, 2021년에는 성동구치소 등이 착공하고 나머지는 2022년까지 착공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수서역세권, 서초성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복정 등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서울 및 투기과열지구에 2만9000가구가 공급되며, 내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면서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대한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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