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6개월 유예'에..재건축 단지들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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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발표된 분양가 상한제 보완책 관련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6개월 유예가 결정되자 재건축 단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업이 이미 꽤 진행된 단지들은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나머지는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막바지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준상 / 둔촌동 공인중개사 : (조합원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하기 전에 일반분양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12월 말 늦어도 내년 4월 전까지는 일반 분양이 가능한 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고,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A씨 / 둔촌동 공인중개사 : 조합원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했다고 해서 추가 부담 발생이 많이 안 되니까 너무 좋아하고 매수자들도 추가 부담이 많이 발생할까 봐 망설이다가 이제 사려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반면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현실적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 시점을 앞당기기 어려운 재건축 단지들도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이 아파트 단지는 지지부진한 사업 속도에 자포자기한 모습입니다.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조합원: 저희도 되도록 선분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일정에 문제가 겨서 아무런 정신이 없어요. 어차피 안 되는 거 저희가 발버둥 친다고 될 것도 아니고.]
[B씨 / 반포동 공인중개사 : 조합원들 동호수 추첨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공고를 낼 수가 없죠. 그러니까 (일정이) 빠듯하죠.]
6개월 유예에 따른 혜택은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더라도 일부 단지들만 누릴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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