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트 화재로 참변”…중증화상 17세 소년,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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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예기치 않은 화재 사고로 중상을 입고 한달 가까이 치료를 받던 17살 소년이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43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레저카트장에서 발생했다.
카트에 불이 붙는 장면을 목격한 직원이 곧바로 소화기로 진화했으나, A군은 이미 온몸에 큰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카트의 결함 여부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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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제주 서귀포시의 한 카트장 카트에서 불이 나 타고 있던 10대 소년이 중증 화상을 입었다. [제주소방안전 본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ned/20250624083513165mptl.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예기치 않은 화재 사고로 중상을 입고 한달 가까이 치료를 받던 17살 소년이 끝내 숨졌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군(17)이 지난 22일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카트장 운영 업체에 대한 혐의를 기존의 ‘업무상 과실치상’에서 ‘업무상 과실치사’로 변경해 수사 중이다.
이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43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레저카트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A군이 몰던 카트가 코너를 돌던 중 충격 방지용 타이어에 부딪혀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카트에 불이 붙는 장면을 목격한 직원이 곧바로 소화기로 진화했으나, A군은 이미 온몸에 큰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사고 직후 A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왔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카트의 결함 여부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카트장 측의 안전조치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국과수의 분석 결과는 이달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카트에서는 휘발유가 유출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전복 순간 연료가 흘러나오며 화재 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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