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원전 르네상스' 선언에…美 뉴욕주, 16년 만에 신규 발전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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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최근 ‘원전 강국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뉴욕주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3일 “뉴욕주가 대규모 원자력 발전 시설(large nuclear-power facility) 건설을 계획 중”이라면서 “약 15년 만에 미국에서 추진되는 첫 번째 신규 발전소(new U.S. plant)”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주와 WSJ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최근 뉴욕 공영 전력청에 “뉴욕 북부에 최소 1기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1기가와트는 약 10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를 위해 뉴욕주는 미국 최대 원전 사업자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주 내에 보유한 세 곳의 원자력 발전소 중 한 곳에 신규 원자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해 논의 중입니다.
뉴욕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요구와 함께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원전에 다시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가속하고 원전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 문제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뉴욕이 연방 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속도감 있게 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23일 원자력규제위원회 개혁, 에너지부의 원자로 테스트 간소화, 첨단 원전 기술의 신속한 배치, 원전 기지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은 원자력 시대이며 우리는 큰 규모로 (원자력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우선 착공하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 전체 전력의 약 19%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안전성 문제 등으로 1991년 이후 미국에서 새롭게 가동된 상업용 원자로는 5기에 불과합니다. 2009년 조지아주에서 착공해 2023~2024년 가동을 시작한 보글 3·4호기가 신규 원자로의 가장 최신 사례입니다.
미국이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함에 따라 자체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K-원전이 수출 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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