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확대 앞두고 청약시장 폭발.. 3만6000명 몰렸다

이춘희 2019. 9. 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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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시장이 폭발했다.

5일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 4개 단지에 무려 3만6235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4개 단지 중 서울 분양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과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에는 각각 2만3565개와 7922개의 청약통장이 집중되며 1순위 해당지역 마감으로 청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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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지 1917가구 모집에 3만6235명 청약 접수
서울 2개 단지 1순위 해당지역 마감.. 경기 2개 단지는 일부 평형 미달
▲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견본주택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청약 대기자들. (제공: 롯데건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시장이 폭발했다. 5일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 4개 단지에 무려 3만6235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4개 단지 중 서울 분양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과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에는 각각 2만3565개와 7922개의 청약통장이 집중되며 1순위 해당지역 마감으로 청약을 마쳤다. 경기에 공급된 '철산역 롯데캐슬 앤 SK뷰'와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역시 4748개의 통장이 모였지만 일부 평형이 첫날 마감에 실패하며 6일에도 청약 열기를 이어간다.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에는 429가구 일반분양에 2만 건이 넘는 청약 신청이 쏟아지며 54.93대 1이라는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11가구가 분양되는 59㎡A 평형에는 4626명이 몰리며 420.55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서 유일하게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했던 108㎡ 타입이 339.50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84㎡E(84㎡C-1) 평형도 6.96대 1로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이 서대문구 홍제동 제1주택을 재건축하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역시 높은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182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 이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43.53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49㎡ 평형도 20.4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평형이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단 2세대를 일반분양한 75㎡A 타입에 557개의 통장이 모이며 278.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권에서 공급된 철산역 롯데캐슬 앤 SKVIEW와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도 모두 전체 일반분양 가구 수를 넘는 청약 신청이 이뤄졌지만 일부 평형에서 마감에 실패하며 다음날로 청약의 열기를 이어가게 됐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이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철산역 롯데캐슬&SK뷰’는 대부분 평형이 1순위 해당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전체 일반분양 417가구에 광명시 거주자 3384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특히 84㎡B 타입에는 4가구 모집에 429명이 신청하며 107.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59㎡B 평형 역시 5.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선순위 신청접수 결과 일반공급 세대수의 600%에 미달된 주택형에 한해 차순위 청약접수를 받는 규정에 따라 6일에 1순위 기타지역 접수를 추가로 받게 됐다.

대림산업이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도 889가구 일반분양에 1364명이 청약에 신청했다. 84㎡P2 타입이 9.5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되는 등 전체 9개 타입 중 5개 타입이 1순위 마감을 이뤄냈지만 59㎡B 등 일부 타입이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에서 미달됐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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